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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리스마스는 사실 동지절이었다? – 역사의 흐름 속에서 본 절기와 축제 이야기

by 메타인지-퍼블리싱 2025. 12. 21.

아기예수의 탄생
아기예수의 탄생, 과연 언제?

🎄 크리스마스는 사실 동지절이었다? – 역사로 본 절기 축제이야기

[프롤로그]
12월 25일 전후가 되면, 전 세계 곳곳이 캐럴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성탄절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찬다.
하지만 이 날짜가 예수의 실제 생일이었다는 명확한 증거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.
오히려 그 유래를 따라가 보면
고대 로마와 북유럽의 동지를 기념하는 축제로,
즉 ‘가장 긴 밤이 끝나고 다시 빛이 찾아오는 순간’을 축하하는 전통에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.
우리가 미처 몰랐던 크리스마스의 기원과,
인류가 ‘절기’를 통해 복을 바랐던 신화 같은 여정을 지금부터 살펴보자.

🌌 12월 25일은 정말 예수의 탄생일일까?

성경 어디에도,
예수가 12월 25일에 태어났다는 직접적인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.
오히려 신약 성경에서는 예수가 탄생 당시
양치기들이 들판에 있었다는 내용이 있어
겨울이 아닌 봄 혹은 가을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많다.

 

그렇다면 왜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가 되었을까?
그 이유는 고대 로마와 북유럽의 겨울절기 풍습에서 찾을 수 있다.

 

🔥 사투르 날리아 – 고대 로마의 절기 대축제

고대 로마에서는 매년 12월 17일부터 1주일간
사투르 날리아(Saturnalia)라는 대규모의 축제가 열렸다.

그 의미가 다음과 같이 전해진다.

  • 농업을 관장하는 신, 사투르누스를 기리는 축제가 열렸고,
  • 이날은 평소와 달리 신분이 역전되고, 종과 주인이 자리를 바꿔 놀던 해방의 시간,
  • 서로 선물 교환, 촛불을  밝히고, 모두가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이며,
  • 동지를 지나 '빛의 다시 돌아오는 것'을 축하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.

이러한 문화는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공식 종교로 받아들이면서
자연스럽게기독교와 융합이 되어,
결국 동지와 예수 탄생이 하나의 축제로 합쳐지게 된 것이다.

 

🌲 율(Yule) – 북유럽의 동지절 축제

북유럽에서는 ‘율(Yule)’이라는 이름으로
12월 21일 무렵부터 약 12일간 동지를 기념했다.

  • 태양신 ‘발더(Baldr)’의 부활을 소망하며
  • 율로그(커다란 통나무)를 태워 불의 신성함을 기리는 의식을 치르며,
  • 빛의 재탄생과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로
  • 오늘날 크리스마스트리와 촛불 문화의 뿌리가 되었다.

🎁 크리스마스의 선물과 양말 장식 역시 율(Yule) 축제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.

🕯️ 빛을 기리는 문화는 전 세계적이었다

이런 문화가 서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.
우리나라의 동지(冬至) 역시
밤이 가장 길던 날인 동지를 기점으로 , 양기가 다시 시작하는 날로 여겨졌다.

  • 팥죽을 먹으면서 액운을 쫓아내고,
  •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민속 절기로,
  • 동지를 기준으로 ‘새 나이’를 먹는 풍속으로,  즉 새해의 준비문화 일환으로 발전해 온 것이다.

이처럼 빛이 다시 돌아오는 순간
인류 보편의 희망과 연결되어 있었고,
각 문화권마다 절기 축제로 이어져 내려왔다.

스노우맨
동지의 선물과 크리스마스의 선물 의미가 유사하다?

🎄 크리스마스트리와 동지 부적의 닮은 점?

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트리와 촛불은
어두운 겨울밤에 빛을 심는 행위로 볼 수 있다.

  • 🎄 트리: 겨울에도 푸르름을 간직한 생명의 상징
  • 🕯️ 촛불: 어둠 속에서 희망을 밝히는 불꽃
  • 🎁 선물: 풍요와 복을 바라는 마음이 현대적으로 표현된 것.

우리의 동지 역시 팥죽과 부적, 액막이 풍습을 통해
“새해에는 밝은 운이 오기를” 바랐다.

🧭 절기는 인간의 생존 본능에서 비롯되었다

고대인들에게 겨울은 단순한 계절이 아니라
생존의 위기였다.

그래서 절기 축제는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
공동체 전체의 안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원하는 의식이었다. 즉,

  •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,
  • 나쁜 기운을 쫓아내며,
  • 태양의 귀환을 소망하는 마음이

오늘날의 크리스마스의 모습으로 이어진 것이다.

✅ 맺는말: 크리스마스는 종교이자 절기 축제였다

지금의 크리스마스는 종교적 의미가 강조되지만,
그 본질은 ‘빛이 돌아오는 날’을 기념하는
인간 보편의 절기 축제였다.

동양의 동지, 서양의 율, 고대 로마의 사투르 날리아.
이 모든 문화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.

“지금은 가장 어둡지만, 곧 빛이 돌아온다.”

 

이번 겨울,
팥죽 한 그릇이나 시루떡과 촛불 하나를 밝히며
크리스마스와 동지의 깊은 뿌리를 함께 떠올려본다면,
그 자체로도 2026 병오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절기 축제가 될 것이다.